프롤로그 /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막내딸이 바치는 사부곡

1부 / 우리들의 가슴속에 살아계신 아버지
  내게 살아갈 힘을 주시는 아버지
  아버지와 손잡고 나선 새벽 산책길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삶의 원칙들
  가장 사랑하며 존경하는 나의 아버지
  아버지의 삶, 56년
  상처는 동시에 축복이기도 하다
 
2부 / 아버지가 물려주신 소중한 유산
  당시 흔치 않았던 민주적인 가장
  가족회의와 아버지의 가르침
  좀 불편하더라도 검소하게 정직하게 살자
  상과 벌이 확실했던 아버지
  스윙 아크를 크게 한다
  원칙을 고수하고 자식에 대한 기대감이 크면 외롭다?
  아버지가 키워주신 조직화 능력
  아버지가 깎아주신 연필과 공부 계획표


3부 / 공부가 취미이자 특기였던 경제학자
  경제학 논문 당선과 국립대학교 교수직 발령
  책 보는 게 취미였던 학자
  책 보면서 편두통을 이겨내던 희한한 체질
  아버지의 회전의자, 평생 공부해야 하는 어른들의 세계
  기역자로 굽은 오른손 넷째 손가락
  청년 가장의 은행원 생활과 일본 유학
  은행 지점장을 마다하고 대학교 강사가 되신 아버지

4부 / 아들 ･남편 ･아버지로서의 삶 
  일제 치하 가난한 농부의 아들
  동네 형들한테 업혀서 보통학교에 다닌 아이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
  일본 유학생 출신 노총각과 노처녀 여선생의 결혼
  효자 아들과 결혼한 외동딸의 시집살이
  우리 집 전정시대에 닥친 시련
  오빠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
  수술만 하면 나을거요
  아버지를 앗아간 암세포
  부모가 잘한 거, 자식이 받는다
 
에필로그 / 아버지, 당신은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경제학자 최민기 씨의 56년 삶을 기록한 회고록
아버지 기일 40기를 맞아 막내딸이 바치는 사부곡

위암으로 세 차례의 수술을 받고 계속 병마와 싸우면서도 대학교수로서, 은행 고문으로서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밤늦게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당시 보기 힘들던 민주적이고 가정적인 가장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몸소 실천함으로써 본을 보이며 삶의 원칙들을 가르쳐주신 아버지를 이 세상뿐 아니라 저 세상에 가더라도 가장 사랑하고 존경할 분이라고 고백한다.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존경에 자녀 된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뭉클해질 것이다.




서울대학교대학원 졸업
울산대학교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