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가림출판사     날짜 : 09-03-04 13:30     조회 : 901    
제   목
명상 산책
지은이
김인자
페이지
224쪽
발행일
2006년 3월 20일
판   형
대국전판
정   가
14,000원




1. 속도에 갇히지 않은 곳-칠보산과 그 언저리
2. 산벚꽃 피는 숲으로 갈까요-용주사와 융건릉
3. 시간을 거슬러 가는 산책-수원 화성
4. 소나무 숲에서 듣는 파도소리-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5. 또 다른 길의 유혹-현동계곡과 동강
6. 바다와 대나무 숲-다시 만나는 변산
7. 물 따라 산 따라-산정호수와 명성산
8. 모도를 꿈꾸며-영종도 마시란해변
9. 바다 위를 걷는 인공 산책로-제부도의 일몰
10. 설국을 산책하다-한라산 삼나무 숲
11. 비자림에서 무엇을 보았을까요-제주 비자림
12. 바람 위를 걷다-어둠 속 비양도
13. 메밀꽃 필 무렵-딸과 떠난 봉평
14. 이 숲을 통과하지 않고 그곳에 닿을 수는 없다-비선대 가는 길
15. 적멸보궁으로 들까요-오대산 전나무 숲
16. 마음 안에 모신 부처-양양 낙산사
17. 옛길 따라 동해로-대관령과 삼양목장
18. 봄빛 가득한 그곳으로-과천 현대미술관
19.걸어보셨는지요,󰡐희원 󰡑이라는 뜰-호암미술관
20. 일상이 싱거울 때 가보고 싶은 곳-장곳바다와 소금밭
21. 그곳에 보석이 있으므로-금산 보석사 전나무 숲
22. 여행지에서 쓰는 편지 - 창선 단항에서




“자연과 함께 느리게 걷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여행지”

산책은 무엇인가? 우리는 산책을 왜 하는 것일까?
산책은 단순히 걷는 것과는 달리 한 차원 높은 의미를 담고 있다. 자연 속을 자연과 함께 걸으면서 자연을 누림과 동시에 자아와 조우하는 행위가 바로 산책이다. 또한 산책은 이동 자체에 의미가 있다. 그래서 일종의 ‘느림의 미학’이라 할 수 있으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또한 자아와 현실에 대해 차분하게 명상할 수 있는 행위이다.
특히 예술가에게 산책은 몸과 마음의 안정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영감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칸트나 베토벤, 틱낫한, 정약용 등은 산책을 즐겼고 또 산책을 통해서 많은 창의적이며 예술적인 영감을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인인 저자에게도 산책은 창작활동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저자 김인자에게 걷는 행위 즉 산책은 어떤 의미일까?

“걷다보면 몸이 속도를 감지하게 되고 그 속도가 곧 자연의 속도라는 것을 인식하는 일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그것은 걷는 의식의 속도라기보다 몸이 요구하는 속도여서 그 같은 몸의 요구에 따르다보면 마음이 따라오는 일은 시간문제다.”- 머리말 중에서

『풍경 속을 걷는 즐거움, 명상산책』에는 시인으로서의 고뇌와 딸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집안의 며느리로 살아가는 동안 느끼거나 깨달은 삶의 단면들이 녹아 있으며 그것은 또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자연을 통해 깊이 있는 잠언들로 다시 태어난다. 이때의 모든 과정은 산책을 통해 이루어진다.
산책은 이처럼 일상에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개인의 내면이 드러나도록 해주는 일종의 정신활동의 도구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숨어 있는 사계절 가장 걷기 좋은 길을 찾아서
『풍경 속을 걷는 즐거움, 명상산책』은 저자가 다년간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우리나라 곳곳의 산책로들을 안내하고 있다. 그곳들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곳에 있기도 하고 숨겨진 곳이기도 하다. 이미 가본 적이 있는 곳이라 할지라도 여행자의 마음상태에 따라 그곳은 전혀 새로운 곳이 되기도 하고 엄마 품처럼 포근한 곳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또 여행지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가는 길 등 그곳을 찾기 쉽도록 정보 팁을 추가하였다. 이 책을 읽고 그곳에 꼭 한 번 가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저자가 발견한 산책로를 통해 우리의 내면에 귀 기울이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자, 이제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한 번 걸어보자.

*인상적인 문장
“혼자 걷고 사색하고 오직 자연의 언어로 말하고 듣는 그 침묵의 한가운데로 걸어갈 수 있는… 산에 자주 가는 사람은 문명의 규제를 즐기는 사람이다. 무엇이 있어야 가능한 게 아니라 아무 것이 없어도 불편해 하지 않는 영혼이 부자인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여행의 묘미를 백 배 즐길 줄 아는 참 자유인이다.”




김인자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 시 전문지 현대시학 ‘시를 찾아서‘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 『겨울 판화』,『나는 열고 싶다』,『상어 떼와 놀던 어린 시절』,『슬픈 농담』,산문집 『그대, 마르지 않은 사랑』,『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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